[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영덕황금은어' 자원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자연산 친어 발안란 방류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14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황금은어종보존회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산란기 황금은어 자연산 친어를 포획해 수정 후 660여 만립의 발안란을 생산해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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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의 '영덕황금은어' 종보존회원들이 황금은어 자연산 친어 발안란 생산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10.14 nulcheon@newspim.com |
발안란은 부화하기 전 난막을 통해 눈이 보이게 되는 알을 말한다. 이번 발안란 방류사업은 영덕군 자체 사업으로 영덕황금은어 종보존 회원들이 참여했다.
올해 1200여 만립을 생산해 은어자원 조성을 위해 약 660 만립의 발안란을 오십천 등지에 방류했다.
나머지는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부화 후 내년 3~5월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치어를 육성해 오십천 등 지역 내 주요하천에 방류하고, 일부는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사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영덕황금은어 축제가 취소돼 양식 중이던 은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덕군은 내년에도 양질의 영덕황금은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일환 해양수산과장은 "영덕황금은어 종보존을 통해 영덕황금은어가 영덕군 관광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오십천, 송천 등 황금은어 자연산란장 관리를 위해 9월부터 10월말까지 2개월 간 내수면 불법어업을 감시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