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자유의 집과 판문점을 모델로 한 전시 체험공간 'DMZ빌리지'가 개장한다.
'DMZ빌리지'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 조성된 전시 체험공간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운영될 예정이다.
'DMZ빌리지'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한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고 비무장지대(DMZ)가 지닌 '공존'의 의미를 알리는 종합 축제 'Let's DMZ'의 체험·전시·공연 행사인 'Live in DMZ' 메인 프로그램이다. '공동평화구역(Joint PEACE Area, JPA)', 'DMZ ART존', '평화 메시지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0.10.14 jyyang@newspim.com |
'공동평화구역'은 실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주요 장소를 그대로 재현했다. '자유의 집'에선 역대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문을 AI 기반의 오디오와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18년 남북 정상이 독대해 산책을 나섰던 판문점 '도보다리' 모형에선 DMZ 습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판문각'에서 열리는 AFP 소속 남·북한 전문 사진작가 Ed Jones의 사진전과, '막사'에서 재현하는 휴전 조인식 등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DMZ ART존'에는 DMZ와 평화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최정화(팝아트), 이지희(페이퍼아트), 문준용(인터랙티브 아트), 전이수(동화 블록아트), 심찬양(그래피티)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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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메시지존'은 DMZ를 이해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특별한 전시, 체험 공간이다. 초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고화질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DMZ MEDIA'와 관람객이 직접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작성해 남길 수 있는 'PEACE 레터', '평화1번지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무대,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행사기간 내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하며 우리 역사의 중요성과 의미를 전하고 있는 설민석 강사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환경재단 서재철 전문위원, 김준혁 교수, 최배근 교수가 나서 DMZ의 가치와 의미, 미래에 대해 흥미진진한 토크쇼를 진행한다.
'DMZ빌리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행사장 내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시간을 1일 5회 차로 나눠 회차 별 최대 150명까지만 관람 가능하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관람객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토크콘서트 참여도 사전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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