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민단체 "가덕도신공항 부울경 사활이 걸린 문제"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3:03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3:0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 앞서 시청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나섰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6개 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규탄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은 부울경 시민들의 죽고 사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김해신공항확장안을 부울경 시민들이 왜 결사반대하는지에 대해 단순 지방 이슈의 하나로만 치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6개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13일 오전 10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 앞서 부산시청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2020.10.13 ndh4000@newspim.com

이들 단체는 "지난 2002년 중국민항기 돗대산 충돌 사고는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대미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김해공항의 위험성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라고 지적하며 "이번 김해공항확장안 검증위원회에서는 안전분과 위원들이 제시한 안전의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안전분과 위원들의 보이콧에도 안전문제제기 의견을 제외한 검증보고서를 표결 강행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은 안전성, 확장성, 소음공해에서 문제가 많다. 그 중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안전"이라며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으로 군시설을 민간이 빌려 쓰고 있는 공항이다. 군사공항이 24시 운행가능해야 하는 신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음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돗대산 추락사고에서 드러났듯 김해공항 인근의 돗대산, 신어산 등 공항 주변의 위험한 산지의 지형으로 항공기 조종사들이 비행하기 가장 꺼려하는 1위가 김해공항"이라고 규정하며 "제2의 돗대산 추락사고의 위험에도 김해신공항을 강행한다면 국토부는 '살인방조죄'를 저지르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25년 동안 부울경의 시민들은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염원해 왔으며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공약에만 이용되며 시민들의 가슴에는 이제 분노만이 남았다"고 울분을 터트리며 "이런 부울경의 민심을 안다면 국토위는 이번 부산방문에도 BIFC(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할 것이 아니라 가덕도 현장 방문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또 "25년 숙원인 가덕신공항이 건설되어 부울경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정부와 대통령님이 결단할 수 있게 국토위 국회의원분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부울경 국회의원 전원 사퇴', '김현미 장관 사퇴' 등의 거친 구호를 외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규탄집회와 기자회견에는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동남권관문공항추진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가덕도신공항유치거제시민운동본부,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24시안전한신공항촉구교수회의 등이 참여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