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조주연 기자 = "방장산 선운사 붉은 동백꽃 모양성 산바람 세월 삼키고 명사십리 구시포 하얀 백사장 수수백년 송림에 앉아 우는 갈매기야"
산과 들, 바다가 펼쳐지는 전북 고창 곳곳을 소개하며 사랑내용을 담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이다.
최근 열일곱 여고생이 부른 애절한 노래 '고창아리랑'이 유튜브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나은[사진=고창군] 2020.10.13 presspim@newspim.com |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유 양은 지난해 고창을 자주 찾아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야금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고창아리랑'은 가야금은 물론, 꽹과리, 장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유 양의 재능에 현대 리듬이 가미된 장르다.
시인이자 작사가인 구정수씨는 가사에 등장하는 고창의 지명(방장산, 선운사, 모양성, 구시포, 청보리밭, 문수사 애기단풍, 동호해수욕장 낙조, 고인돌)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보고 그 느낌을 담았다.
작곡은 유산슬(유재석)의 '합정역 5번출구'의 편곡을 맡으며 '정차르트'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정경천 작곡가가 맡았다.
유나은 양은 "음원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많은 고창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창아리랑을 통해 아름다운 고창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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