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하루 만보를 걸으면 만원이 기부되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걷기 좋은 건강도시 조성 일환으로 '하루만보 혼자걷기 기부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시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3개 기관이 협력해 이뤄졌다.
![]() |
대전시 '하루만보 혼자걷기 기부 챌린지' 포스터 [사진=대전시] 2020.10.12 rai@newspim.com |
한 명이 하루에 만보를 걷고 두 명을 지명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마스크 쓰고 혼자 걷되 참가자가 하루에 100명을 넘어선 안 된다.
올해는 기부챌린지로 진행하기 때문에 1인 1회 참가할 수 있다. 챌린저로 지명된 3000명만 참여 가능하다.
총 3000명이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에서 3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저소득층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시는 내년부터 '대전시 걷기 모바일앱'을 개설해 걷기를 생활화하고 기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도적 장치로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4월 '건강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6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 인증을 완료했다.
오는 11월에는 공무원, 시민, 전문가로 건강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건강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우리시는 다양한 공공정책 인프라를 기반으로 건강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시정의 정책결정 시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