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전 군민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한 백신 확보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신 확보와 국가예방접종이 재개됨에 따라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지소에서 일반 성인(19~61세)도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9일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박스플루4가PF주' 백신.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보성군은 전 군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보성군 선택 예방 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9월 29일 공포함으로써 행정 절차 준비도 완료했다.
국가사업 백신의 상온노출 사고 등 백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은 국가 무료 백신 대상자(생후 6개월에서 18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1만 9000여 명을 제외한 일반 성인(유료대상자, 19~61세) 1만 5000여 명에게 필요한 백신 확보를 완료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해 동시에 유행할 경우 대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전 군민 무료 예방 접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여건 상 자주재원이 매우 부족하지만 군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일이기에 다른 사업을 좀 덜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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