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강병원 "공무원연금 첫 수급자, 60세 이하가 61.1%"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1:58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1:58

2018~2019년 공무원연금 첫수급자 40·50대 34.1%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공무원연금 최초 수급자 중 60세 이하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연령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2018년도 및 2019년도 최초 수급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최초 수급자 중 상당수가 60세 이하였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8~2019년 처음으로 공무원 퇴직연금을 받기 시작한 인원은 총 5만8773명으로, 이 중 40대를 포함한 59세 이하는 2만43명으로 34.1%로 나타났다. 60세까지 포함하면 3만5904명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앞서 공무원연금은 2009년과 2015년 개혁으로 개시연령이 국민연금처럼 65세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러 특혜조항으로 인해 개시연령보다 이른 나이에 연금을 받는 일이 가능하다. 공무원연금의 연금지급개시 연령에 차이를 두는 기준이 '출생연도'가 아니라 '퇴직연도'와 '입직연도'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퇴직연도별 연금지급개시 연령은 ▲2016~2021년 퇴직자는 60세 ▲2022~2023년 61세 ▲2024~2026년 62세 ▲2027~2029년 63세 ▲2030~2032년 64세 ▲2033년 이후는 65세다.

즉 나이가 어린 공무원이어도 가입기간을 충족하고 2021년까지 퇴직하면 향후 60세 연금 수급이 가능한 것이다. 동갑인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5년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만일 퇴직 후 경제활동을 하며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계연금'을 신청하면, 국민연금 개시연령인 65세 때 5년 치 공무원연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공무원연금법 부칙에 따르면 공무원 퇴직자는 40대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연금법 부칙에 따르면 1971년 1월생이 1990년 1월에 공무원을 시작했고 2018년 12월까지 근무했다면 퇴직 즉시 만 48세 나이로 연금 수급이 가능하다. 동갑인 국민연금 가입자보다 17년 일찍 연금을 받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강 의원은 ▲조기연금 삭감률 차별 ▲유족연금 차별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규정보다 더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최대 5년 30%의 연금이 삭감되는지만, 공무원연금은 1년에 5%만 삭감된다. 또 유족연금에서도 부부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 배우자 사망 시 유족은 유족연금(기존 연금액60%)의 50%를 받는다. 반면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유족연금의 30%만 받는다.

강 의원은 "40만명이 연간 3000만원씩 5년만 연금을 일찍 받아도 소요 비용이 무려 60조원"이라며 "연금 개시연령을 국민연금과 같은 출생연도로 통일하는 개정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