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은행 머릿돌이 이토 히로부미 서체?..."사후조치 결정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4:34

문화재청, 오는 26일 전까지 조사 마무리 예정
한은 "서울시, 정부와 합의해 사후조치 결정할 것"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 옛 본점의 머릿돌 철거 여부가 곧 결정된다. 문화재청은 머릿돌에 적힌 글씨체가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것인지 검증에 착수한다.

12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한은 정초석 고증을 오는 26일 감사 전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 옛 본점 건물의 정초석.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의 서체로 추정된다. [사진=한국은행] 2020.10.12 lovus23@newspim.com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한은 옛 본점은 1909년 정초석이 세워진 이후 1912년 완공됐다. 1950년 한은 본관으로 쓰이다가 1981년 사적 제280호로 지정됐다. 2001년부터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화폐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 곳 머릿돌에 적힌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의 서체인지 아닌지 여부를 두고 수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잡지에서 처음 문제가 제기된 이후 한은과 문화재청, 서울시 실무진이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이토 히로부미의 서체인지 여부에 대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은은 문화재청의 감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고증을 거쳐서 머릿돌의 휘호가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체인지 확정이 된 이후 철거나 안내문 설치 등 고려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 한은의 소유더라도 문화재라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시와 정부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