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집회 차단, 대규모 집단감염 없어
도봉구 다나병원·예마루데이케어센터 확진 지속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환자가 3일 연속 20명선을 유지했다. 한글날 집회를 사전차단함에 따라 광복절 집회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5명 증가한 55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제 574주년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과 거리가 시위 및 집회 등을 차단하기 위해 통제되고 있다. 2020.10.09 kilroy023@newspim.com |
600명이 격리중이며 4847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지난달 17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던 환자 1명이 9일 사망, 누적 사망자는 6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현재 사망자에 대한 집단발명 연관성 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중이다.
3일부터 5일까지 10명선을 유지하던 서울 신규 환자는 6일 33명으로 증가했지만 7일부터 이날까지 다시 3일 연속 20명선을 이어가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3일 개천절에 이어 9일 한글날에도 대규모 집회가 차단, 광복절 집회와 같은 집단감염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도봉구에 위치한 다나병원과 예마루데이케이센터 등 감염취약계층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해 우려가 높다.
다나병원은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총 58명이 감염됐으며 예마루데이케어센터는 2명이 추가,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외 신규 환자는 해외접촉 관련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 등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일로 예정된 정부의 사회적 거두리기 단계 조정 여부가 확정된 이후 이에 대한 후속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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