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카사스 남부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으로 교전 중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밝혔다. 러시아의 중재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10시간의 협상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정오을 기준으로 양국은 포로와 사망자 시신을 교환하고 휴전에 들어간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라브로프는 장장 10시간의 협상이 종료된 새벽 3시에 양국은 나로르노-카라바흐 분쟁으로 인한 교전을 종결하고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 제이훈 바이라모프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조흐랍 므나차카냔이 러시아 외무장관의 중재로 마주앉은지 10시간 만의 협상 결과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현지시간 토요일 정오를 기준으로 양국은 휴전하고 포로와 전사자 시신을 교환키로 한 것이다.
한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분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무력충돌이 지속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인 터키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국제적인 국지전이 벌어질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국제 위기감시기구(ICG, International Crisis Group) 등에서는 국제적인 사전 중재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아제르바이잔 로이터=뉴스핌] 2020년 9월28일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에서 포병부대 사격으로 대포가 불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에서 무력충돌했다.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S. 2020.09.28. herra7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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