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0억원 규모의 '한국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 규제자유특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13개 정부 부처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공모사업을 통해 출자하는 펀드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펀드에는 한국모태펀드가 120억원, 경남도가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40억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각 16억원, 펀드 운영사인 ㈜경남벤처투자가 8억원을 출자해 오는 12월까지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벤처투자는 지난해 경남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도내 유일의 창업투자회사다. 올해 두 번의 모태펀드 유치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이번에 세 번째 도전에서 200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조성될 가칭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은 지역소재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그간 자금 투자유치가 어려웠던 유망 지역기업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한국모태펀드 유치로 창업초기기업(G-StRONG 혁신창업펀드, 50억원)부터 성장단계 기업까지 전 단계에 걸친 창업 투자생태계가 완성된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창업(Start-up)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창업한 기업을 성장(Scale-up)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이 이번 한국모태펀드 출자를 유치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동남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 창업투자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개인투자조합 분야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리즈액셀러레이터가 공동 운영사로 선정되어 50억원 규모로 조성 중에 있는 G-StRONG 혁신창업펀드는 10월 중에 결성총회를 개최해 투자조합을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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