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강리 일대 83만평 부지에 자율차 등 첨단기술 적용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LG CNS 컨소시엄이 2조 5000억원 규모로 예측되는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사업을 현대차그룹과 KT가 손잡은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했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LG CNS 컨소시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세종시 5-1생활권 합강리 스마트시티 국가사범단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합강리 스마트시티 시범단지 [사진=뉴스핌DB] 2020.09.09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 스마트시티는 합강리 일대 274만㎡(83만평) 부지에 IT·자율차·IC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적용한 디지털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도시를 구축해 교통·주거·교육 등 모든 인프라를 IT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벤처스타트업존·비즈니스앵커존·스마트리빙존 등이 건설된다.
LG CNS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와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커넥트, 한양 등이 참여했다.
이날 함께 제안설명회를 갖고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현대차-KT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KT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 5-1생활권 합강리에서 추진되지만 세종시 전체로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 세종시 뿐만아니라 부산 등에서도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디지털 혁신기술을 전파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