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논의가 재개되면서 투자자들은 부양책 타결 기대를 높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8포인트(0.53%) 상승한 5978.0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3.64포인트(0.88%) 오른 1만3042.2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9.94포인트(0.61%) 상승한 4911.94에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86포인트(0.78%) 오른 368.31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이틀 중단시킨 의회와 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재개됐다면서 일부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9.24 mj72284@newspim.com |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장은 전날 저녁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항공사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도 추가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포괄적인 대규모 부양책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항공사에 대한 지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FD그룹의 차라람버스 피소로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빠르게 늘고 있고 미 대선도 다가오고 있으며 장기간 지속하는 회복이라고 판단하기 꺼져진다"면서 "현재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투자자들을 당분간 다소 지지할 수 있는 부분적이고 단독 부양책"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도 1만8129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1만800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 내린 1.175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92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52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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