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간호조무사로부터 주사를 맞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시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872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계 473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08 news2349@newspim.com |
중증환자 8명, 위중환자는 8명을 포함해 80명(검역소 의뢰 1명 포함) 환자 중 부산의료원 64명, 부산대병원 11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입원 치료받고 있다.
469번(금정구)과 473번(사상구)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470번(부산진구), 471번(부산진구), 472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은 얼마 전에 집에서 주사를 맞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주사를 놓은 사람은 지난 3일 숨진 간호조무사였다. 시는 확진자 3명과 사망자와 역학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방문해 주사를 놓는 동안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전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여 9월 이후 집에서 개인적으로 주사를 맞은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기를 당부했다.
동구 범일동 최소남이비인후과의 접촉자는 329명이며 이 중 282명이 검사한 결과, 추가 양성자는 없다. 나머지 47명은 연락 중이다.
부산진구 부전동 팡팡노래방과 관련해서는 7일까지 50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