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
성별임금격차 해소 10가지 실천과제 제안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성평등임금공시 모델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8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9일 투자‧출연기관의 기관별 성별임금격차와 직급별‧직종별‧재직년수별‧인건비구성항목별 성별임금격차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시한 바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0.08 peterbreak22@newspim.com |
이번 토론회는 '뜨거운 외침, 성별임금격차에 대한 응답'이라는 부제로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 토론회로 진행하며 서울시 및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토론회 1부(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사례 보고회)에서는 성평등임금자문단의 자문결과와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2부(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제 의의와 과제)에서는 토론자로 나선 서울시·학계·노동계·여성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진다.
지난해 성평등임금공시 이후 투자출연기관별 자체적인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자문·지원해 온 성평등임금자문단을 대표해 권오상 노무사(노무법인 의연)가 그동안의 자문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한 ▲상위직급 여성 비율 10% 이상 확대 ▲핵심업무 여성노동자 배치 ▲성평등 인사시스템 구축 ▲채용단계별 성별비율 공개 ▲'젠더면접관' 운영 ▲성별 직종분리 개선사업 추진 ▲성평등한 노동시간 확보 ▲돌봄제도 활성화(고용중단 예방) ▲육아휴직제도 활성화(고용환경 개선) ▲관리자 역량교육 강화를 통한 성평등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10가지 서울시 실천과제'를 제안한다.
또한 성평등임금자문단의 자문 내용을 반영해 수립한 '투자출연기관 성별임금격차 개선계획 우수사례'로, 서울교통공사(투자기관)와 서울문화재단(출연기관)이 구체적인 개선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전기택 서울시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하고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태인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여성위원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투자출연기관 스스로 성별임금격차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민간위탁기관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성평등하게 일하고 노동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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