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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포공항에 사회적경제기업 전용매장 오픈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4:04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4:04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제품 80여 종 판매
언터치 스크린 키오스크 비치, 비대면 트랜드 반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김포공항에 사회적경제기엄 전용 비대면 매장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공항에 판매거점을 마련, 판로개척과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비대면 쇼핑시스템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매장은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3층(69㎡ 규모, 서편 에스컬레이터 앞)에 위치하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제품, 커피, 잡화 등 약 8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0.07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선 지난 5월부터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등 약 25종의 제품에 대한 시범 판매를 진행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첫 달 497만원에서 3개월 후인 8월에는 1320만원으로 2.7배 가량 증가한바 있다.

사회공헌, 공정무역 등 특별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는 특징 외에도 상품특징, 가격확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비접촉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언터치 키오스크'를 매장에 비치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매장 내 키오스크에 인식시키면 스크린에 제품 설명과 가격정보 등이 나타난다. 구매를 원할 경우에는 키오스크를 통해 바로 결제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로 바로 배송시킬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한국공항공사,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은다.

한국공항공사는 판매기반이 되는 김포공항 내 매장을 제공하고 낮은 판매 수수료 및 각종 공과금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하고 자원 연계, 판로발굴 및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매장에 입점할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기관 육성, 입점기업에 대한 맞춤형 홍보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그동안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판로 확보와 연계에 힘을 쏟아 왔다.

제주 JDC면세점, 농협 하나로마트, 생협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내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코너 편성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7월까지 JDC면세점에서는 총 6억6000만원, 그외 판매장에서는 총 4억8800만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김포공항 내 특별상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확보와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효과적인 유통채널을 발굴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과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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