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내년 초대형 IPO 줄줄이…주관사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9:18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9:18

크래프톤·카카오뱅크·LG에너지솔루션 등
미래에셋대우, 올들어 IPO 수 1위
대형 IPO는 전통강자 NH투자증권 선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매머드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이 올해 대형 IPO를 선점한 가운데 내년에도 왕좌를 지킬지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대어(大漁)급 IPO로는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이들 6개 업체의 총 기업가치는 78조원에 달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카카오페이지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은 최근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며,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을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2월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머드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며 내년 IPO 시장은 올해 이상으로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때는 2017년으로 이때 상장한 총 기업가치는 35조원이다. 내년은 이보다 두배 이상의 규모가 될 예정이다.

증권사 IB부서도 내년 상장 기업의 주관사를 맡기 위한 물밑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 증권업계는 IB 수익을 견인해왔던 부동산PF에 대한 규제로 부동산금융 수익이 하락했으나 대형 IPO 수수료 수익으로 총 수익을 상쇄하고 있다.

최근 일반청약을 마친 빅히트는 상장 주관사 5곳에 최대 133억원의 IPO 수수료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수수료가 약 77억원, 카카오게임즈는 84억원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상장을 왼료한 기업들의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12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NH투자증권 10곳, 삼성증권 5곳, KB증권 4곳 등이다.

NH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과 빅히트의 상장을 주관하며 대어급 IPO에서 가장 돋보였으나 미래에셋대우가 중소형사 IPO에 적극 나서면서 양적으로 우위를 점했다.

증권사 IPO 점유율은 NH투자증권은 2013~2015년과 지난해 1위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미래에셋대우가 1위를 차지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IPO 수익이 3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IPO 시장이 최근 어느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IB 부서에서 IPO 실적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