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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차이나] 가을 수확철 대 장관 연출, 압록강변 범람한 오미자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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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인삼 오미자의 고장, 오미자 건조 한창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 저편엔 북한 만포시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중국 지린(吉林)성 통화(通化)시의 현급 시인 지안(集安, 집안)시는 시내 인구 10만 정도(농촌 인구 등 포함 약 30 만명)의 작은 농업 및 관광 도시다.  제약 회사 몇 곳을 빼면 변변한 산업을 찾아 보기 힘든 도시로서, 공기와 물 좋은 청정 도시로 이름 나 있다.  농업과 고구려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과 유적지, 단둥이나 도문 처럼 북한과의 변경 무역 등이 경제 활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동북 지역 전문가로 10월 3일 '뉴스핌 애프터 코로나 중국 지방 성시 탐방 기획 취재'에 동행한 베이징의 지인은 지린성 지안시는 농업과 고구려 유적지로 유명한 관광도시라며 특히 농업 중에는 옥수수와 인삼 오미자가 3대 특산 작물이라고 소개했다.

오미자가 집안시의 특산품이라는 사실은 10월 5일 아침 북한 만포시가 지척에 보이는 압록강변에 아침 바람을 쐬러 나왔을 때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그 곳 압록강 변에는 가을 햇볕과 시원한 바람에 건조되고 있는 오미자가 거대한 '붉은 바다'를 연출하고 있었다.    

집안시 압록강변 뚝방 길을 따라 경사진 둔덕에 오미자를 건조하고 있었는데 그 거리가 자그마차 6킬로미터 정도 돼 보였다.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을 넘게 걸었는데도 오미자 건조 현장은 끝이 나지 않았다. 현장의 작업자들도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오미자는 이렇게 건조해 음료와 약재등 다양한 용도로 전국에 팔려나간다고 건조 책임자는 말했다.

동행한 베이징의 지인은 오미자 가격이 1킬로그램에 한화 약 1000원으로 한국 보다 약 10배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인은 오미자는 요즘 북한쪽에서도 많이 재배된다며 상반기 코로나19가 한창인 기간중에도 지안시 쪽에서 오미자 묘목을 대량으로 북한에 실어 보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5일 아침 지린성 지안시 업록강변에 건조중인 오미자가 강넘어 북한 만포시를 배경으로 거대한 붉은 바다를 연출하고 있다.   2020.10.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5일 지안시 압록강변에서 작업자들이 오미자를 고르게 펴서 널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 건너 저편으로 북한 만포시가 눈에 들어온다.  2020.10.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북한 만포시가 건너다 보이는 중국 지린성 지안시 쪽 압록강변에서 오미자가 강바람과 가을 햇볕에 건조되고 있다.  2020.10.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지린성 지안시 압록강변 오미자 작업장의 근로자들이 오미자를 널어 말리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0.10.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지린성 오미자 건조작업장의 강건너 저편에 10월 5일 북한 만포의 동 제련 공장 굴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0.10.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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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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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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