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낙동강 유역 문명 변천사를 집대성한 학술사업이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낙동강 근대 문명사'와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종합편' 발간을 마지막으로 수년 간에 걸쳐 진행된 낙동강 문명사 연구사업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2017년 '낙동강 고대 문명사'와 2019년 '낙동강 중세 문명사'를 발간했다.
경북도가 지난 2016년 착수해 4년여에 걸쳐 집대성한 '낙동강 문명사'[사진=경북도] 2020.10.07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마무리된 낙동강 문명사 연구사업은 경북도가 영남 문화의 산실이자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낙동강의 역사와 문화, 강마을 사람들의 삶을 현장조사를 통해 낙동강의 문명적 가치를 재조명키 위해 지난 2016년 8월부터 4년여에 걸쳐 추진한 학술 프로젝터이다.
대구경북학회 책임연구원 박승희 교수를 비롯 12명의 분야별 연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간된 '낙동강 근대 문명사' 연구는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낙동강이 어떤 비극의 역사와 이야기를 품게 되었는지를 탐방하고 한국 산업화의 중심지로서 낙동강 유역의 문화와 산업화 이야기를 통해 낙동강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고 제안해 현재적 가치를 재구성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종합편' 발간을 통해 고대부터 중세, 근대 문명사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의 역사와 이야기, 문화를 한 권으로 요약․정리해 사실상 낙동강 중심의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집대성했다는 평가이다.
'낙동강 근대 문명사'와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종합편'은 경북지역 시․군과 공공도서관, 대학교 도서관 등을 비롯 전국 광역 지자체와 시․도 대표 도서관, 국립대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낙동강 문명사 연구를 계기로 낙동강이 고대로부터 우리 역사의 원천이자 문화의 중심을 흐르는 물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제 낙동강의 역사와 이야기는 미래로 가는 우리들의 물길이 되어야 하며, 낙동강 고대·중세·근대 문명사 연구를 바탕으로 낙동강이 경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밑천이자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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