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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택근무 엇갈린 평가...생산성 '향상' 31% vs '저하' 26%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5:21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5:2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에서도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업무 효율 등 재택근무에 따른 생산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월 23~24일 인터넷판 회원 1만266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따른 생산성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변함없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향상됐다'와 '저하됐다'는 31.2%와 26.7%로 평가가 엇갈렸다.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이유로는 '이동시간이 줄어 작업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가 가장 많았고, '업무가 중단되는 일이 줄었다'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해 일을 할 수 있다' 순이었다.

저하됐다는 이유로는 '동료나 부하,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어렵다' '팀 업무의 진척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가 차지했다.

[지바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중인 이시이 고지(49·좌측 앞)씨와 휴교로 집에서 놀이를 하는 아들 이시이 레오군. 2020.03.06 kebjun@newspim.com

대형 상사 이토추(伊藤忠)는 커뮤니케이션 부족을 이유로 사무실 근무로 돌아섰다. 8월 말까지는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지만, 9월부터 안전을 배려하면서 출근 비율을 높이고 있다.

오카후지 마사히로(岡藤正広) 이토추 회장 겸 CEO는 "영업은 사람과 만나는 것이 기본이다.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동료·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결여된다"며 재택근무의 생산성에 회의를 나타냈다.

게임 개발회사인 카약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가 지금은 주3일 출근을 장려하고 있다. 야나사와 다이스케(柳沢大輔) 사장은 "기획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는 사원끼리 대화하는 중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출근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재택근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히타치(日立)는 커뮤니케이션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일 1회 업무 내용과 진척 상황을 대화를 통해 확인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부터는 관리직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연수를 시작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업무를 관리하고 평가하는 실천적인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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