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두산그룹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첫 수혜기업이 됐다. 캠코는 두산그룹의 대표 건물인 두산타워 매입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2020.09.22 dlsgur9757@newspim.com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타워 매입 펀드에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달 21일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두산타워를 80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캠코는 이중 약 1500억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법인)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매각을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캠코 단독 또는 민간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1차 신청을 받았다. 대기업 17곳을 비롯해 총 46개 기업이 지원에 신청했으며 이중 두산이 1호 지원 기업이 됐다. 캠코는 현재 2차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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