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대형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마동·모인·소라공원이 최근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 절차에 착수해 토지 소유자들과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마동공원은 329필지(23만8455㎡), 지장물 397건 △모인공원 498필지(12만3918㎡), 지장물 138건 △소라공원은 141필지(20만7965㎡), 지장물 1738건에 대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 |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동공원 아파트조성 계획도[사진=익산시] 2020.10.06 gkje725@newspim.com |
토지와 지장물의 손실보상 가격은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전북도에서 추천한 감정평가업자가 각각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산정됐다.
이와 함께 수도산공원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 협의를 준비 중이며 팔봉공원(1지구)은 현재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준비하는 등 도심권 근린공원 5곳이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공원은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권 내 대규모 도시숲 조성으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원과 더불어 공동주택 건립도 본격화된다.
마동공원 GS자이 1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330세대, 소라공원 1357세대 등 약8000여 세대가 도심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마동·수도산공원은 내년 상반기, 모인·소라공원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며 팔봉1지구는 보상 진행 상황에 따라 분양 시기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들이 연이어 사업착수 계획을 알림에 따라 익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약 55%(1.6㎢)에 달하는 공원 지역이 새 단장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공원으로 지정만 되어있고 이용이 미비했던 곳에 도서관, 수영장, 체육시설 등 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공원의 특색을 살린 여가, 휴식공간이 설치돼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익산의 미래를 짊어질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휴식, 배움 공간과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향유공간 등을 각 공원마다 특색있게 조성함으로써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명천 익산시도시전략사업과장은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의 증가, 코로나19 확산 등 그 어느 때 보다 공원을 비롯한 도심 녹색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시대변화에 발맞춰 조속히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차질없이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명품공원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