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 장연면(면장 심재화) 주민들과 기관·단체들이 장연초등학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장연초등학교 분교장 개편 행정예고'를 공고하고 2021년 4월 1일까지 학생수가 20명을 초과하지 못할 경우 장연초를 인근 학교의 분교장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괴산장연초 살리기 비상대책위 활동모습[사진=괴산군] 2020.10.06 syp2035@newspim.com |
현재 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10명이 재학 중인 장연초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2년 분교장 개편이 불가피하다.
이에 장연면은 '장연초등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복만)'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책위는 장연면 주민들과 리우회를 포함한 지역의 기관·단체 6곳과 함께 지난달 22일 분교장 개편에 반대하는 1477명의 서명을 받아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의견제출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의견서에서 △비대위의 전입학생 100만 원 장학금 지급과 주거지원을 위한 황토방펜션 2동 무상지원 △(재)괴산군민장학회의 장연초 입학 축하금 30만 원, 전입학장려금 100만 원 지원 △장연초 동문회의 아토피교실 구축 시설비 500만 원 지원 등을 강조했다.
또한 △장연초등학교 숲속의 교실 운영 △장연지역아동센터 중심의 컴퓨터 코딩 추가 프로그램 시행 등 장연초만의 독창적인 교육과정도 운영되고 있어 장연초가 유지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도의회의 친환경 교실 리모델링 사업비 1억 원 지원 △괴산군의 취학생가구 주거지원을 위한 행복나눔둥지 10호 건립과 느티나무공부방 300㎡ 신축 등이 진행되고 있어 장연초가 분교장으로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장연면 주민들은 대학찰옥수수와 절임배추를 택배로 판매할 때 장연초 홍보를 위한 리플릿을 동봉하는 등 전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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