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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국장 "새 트럼프 의학 고문 주장 모두 거짓"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00:20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06:5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새롭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자문을 맡은 스코 아틀라스 박사가 완전히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28일(현지시간)전해졌다. 

NBC 방송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은 최근 비행기 탑승 중 동료와의 통화에서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NBC는 이 대화를 때마침 자사 기자가 듣게 됐고, 이후 레드필드 국장이 비행기에 내린 뒤 이를 다시 확인하자 아틀라스 박사에 대해 언급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신경방사선 전문가 스콧 아틀라스 박사는 지난 8월 대통령 의학 고문으로 합류했고, 스웨덴식 집단 면역 모델 도입 등을 적극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소신 발언을 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및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코로나19 태스크 포스에서 사실상 배제한 뒤 경제 봉쇄 조기 해제· 학교 수업 재개 등을 주장해온 아틀라스 박사를 중용해왔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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