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운항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중유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 강화하고 지난 달 1일부터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황산화물배출규제해역(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 평택·당진항) 지정으로 규제해역 내 계류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이 0.1%로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 포항해경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0.05 nulcheon@newspim.com |
주요 점검사항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허용기준 준수여부(연료유 시료채취 분석) △법적 비치증서·기록부·서류 등 적합여부 △오염물질 불법 배출행위 등이다.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연료유 사용자와 공급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해양종사자들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허용기준 준수와 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 등으로 항만 대기오염물질 발생 저감 및 대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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