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강화도 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30대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강화군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A(35) 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군포가 자택인 A씨는 전날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강화군 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와 인천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와 함께 강화에 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강화군의 감염병 환자 이송용 음압 특수 차량[사진=인천 강화군] 2020.10.04 hjk01@newspim.com |
또 강화군에 사는 B(66) 씨는 급성 화농성 염증인 연조직염(봉와직염) 증상으로 강화군 한 병원에 입원한 뒤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 38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그가 입원했던 병원의 입원 병실을 임시 폐쇄했다.
부평구에 사는 C(56) 씨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남동구에 사는 D(56) 씨는 기침·가래·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4명을 포함, 모두 93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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