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해양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2월 발사된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B호'가 수집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해양위성 영상과 달 영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상공 약 3만6000km 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을 말한다.
4일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주변의 해양 및 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해양영상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 소개 [자료=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2020.10.04 onjunge02@newspim.com |
천리안위성 2B호는 으로 지난 2월 1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후 약 8개월간 각종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7월에는 해양관측 자료 분석시설인 해양위성 운영동도 건립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준비도 마무리했다.
이번에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영상은 천리안위성 2B호에서 촬영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해양위성영상과 달 영상이다. 이 자료는 가공되지 않은 촬영 원본으로,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는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관측자료(표층해류, 적조 등)외에도 해무, 저염분수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생산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위성영상이 해양오염 및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적절히 활용되어 국민들의 해양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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