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규모,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등락 반복
사망자 1명 추가, 누적 57명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는 전날 대비 30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 53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83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9.28 alwaysame@newspim.com |
최근 서울 확진자 규모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34명이었던 확진자는 28일까지 10명대로 감소했지만, 같은달 29일 5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신규 환자 30명은 도봉구 다나병원 3명, 관악구 가족 관련 3명, 도봉구 예마루데이 케어센터 2명, 관악구 식당 관련 1명, 양천구 양천경찰서 관련 1명, 기타 10명 등이다.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확진 사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달 28일 입원환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이 병원의 나머지 입원환자 166명과 종사자 44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이날까지 누적 33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날 나온 사망자는 8·15 도심집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13일 확진돼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치구별 확진자 추이를 보면 관악구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동구 4명, 동대문구 3명, 구로구·금천구·송파구가 각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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