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조조정으로 매년 20~25억 달러 비용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전세계 메이저 석유회사중 하나인 로열 더치셸이 인원을 감축한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배런에 따르면 로열 더치셸이 2022년까지 직원 9000명을 줄이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직원의 10%가 넘는 수치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매년 20~25억 달러(2조3000~2조900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더치셸은 설명했다.
로열 더치셸은 코로나19로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특히, 2분기 적자 규모는 181억 달러(21조2000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 7월 대규모 자산 상각에 나섰다. 셸의 자산 상각 처리 규모는 220억달러(약 26조3000억원)이다.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지출된 데다가 생산도 늦어진 영향이 컸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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