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운영 비대위로부터 항원진단키트 수주 성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앤디포스가 인도네시아 현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장 설립을 추진, 항원진단키트 중심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앤디포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수출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체외진단키트 공장 설립과 관련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앤디포스는 이번 협약과 별도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비상대책위원회(BNPB)'로부터 항원진단키트를 수주하는 데도 성공했다.
[로고=앤디포스] |
이번 공장설립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전초기지를 설립하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분자진단 인프라가 없어 코로나 확진자 판별에 항원진단키트 등 신속진단키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앤디포스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킨앤컴퍼니'와 함께 인도네시아 비상대책위원회(BNPB)와 업무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을 위한 진단키트 생산 공장 설립할 계획이다. 앤디포스는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항원진단키트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동시진단이 가능한 콤보키트 등 다양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해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앤디포스는 인도네시아 비상대책위원회(BNPB)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며 "인도네시아 외에도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논의가 진행 중으로 향후 공급 예상 물량을 고려할 때 상당한 물량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해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공장 설립 추진이 한 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코로나 19 진단키트 제품들도 현지 생산을 추진할 계획으로 다변화된 코로나 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속한 현지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장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킨앤컴퍼니는 의료기기 판매 및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킨앤컴퍼니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PT. TWA' 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진출과 공장설립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T. TWA 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비상대책위원회(BNPB)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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