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쫄깃한 보험이야기] 성형수술, 실손보험금 받을 수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성형외과 미용목적 수술 후 보험금 '꼼수' 청구
'치료목적 이외 수술' 보상 불가...환자도 '보험사기 공범'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 작은 눈이 콤플렉스였던 대학생 A씨는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수술 상담을 받았다. 수술 비용은 약 200만원. 아르바이트로 마련하기에 벅찬 금액 때문에 고민하자 병원 상담사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물었다. 가입했다고 답하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 비용 부담은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 주부 B씨는 콧대를 세우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실손보험이 있으면 수술비가 더 비싼 비중격만곡증(코뼈가 휘어진 증상) 수술을 하자고 권했다. 치료 목적으로 진단서를 작성하고 성형수술은 덤으로 진행하자는 의미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쌍꺼풀 수술이 안검하수 수술로 둔갑...'보험사기'

실손보험은 환자가 실제 지출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실제 지출한 의료비 전액 보상이 원칙이지만 일부 자기부담금(가입 시기 및 상품에 따라 상이)이 발생한다. 즉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가 500만원이면 통상 20%의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400만원을 보상한다. 환자는 자기부담금 100만원만 지출하고 500만원짜리 치료를 받는 셈이다. 물론 그동안 납입했고, 앞으로 납입할 보험료를 감안하면 공짜는 아니다.

실손보험은 질병이나 다쳤을 때 '치료를 목적으로' 발생한 의료비만 보상한다. 미용이나 예방 목적으로 발생한 의료비는 보상하지 않는 것. 그럼에도 일부 성형외과는 실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액의 수술을 권하면서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진단서 등 서류를 작성해 준다. '보험사기'를 자행하는 것이다.

A씨는 미용 목적의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게 목적이었지만 진단서는 치료 목적인 '안검하수' 수술로 발급됐다. 안검하수 수술은 쌍꺼풀 수술보다 100만원 비싼 300만원. 보험금으로 자기부담금(20%)을 제외한 240만원을 돌려받으면 A씨의 실제 부담금은 60만원이다. 즉 60만원에 200만원 비용이 발생하는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것.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그러나 보험사는 안과 치료 이력이 전혀 없이 바로 안검하수 수술을 진행한 것을 의심해 치료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B씨도 비슷하다. 미용 목적으로 성형외과를 찾았는데 환자로 바뀌었다.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내비밸브재건술 등으로 '치료 목적'의 진단명이 적혔다. 코뼈가 휘어져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황이니 코뼈를 바로잡기 위해 코 속의 생체를 절단·절제해 비강을 넓혀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B씨도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비슷한 청구가 많아지니 보험사들이 꼼꼼하게 지급 심사를 해 적발했기 때문이다.

◆ "적발되면 병원과 보험사기 공범 될 수도"

성형외과는 고객이 보험금을 지급받든 못 받든 피해가 없다. 아니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번다. 성형수술보다 더 비싼 치료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성형수술을 추가 비용을 내면서 진행한 셈이다.

보험사는 어떨까. 미용 목적의 수술을 하고 치료 목적이라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진다. 손해율이 높아져 손해가 커지는 보험사는 향후 판매하는 신상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 결국 선의의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 보험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급심사를 철저히 진행할 수밖에 없다.

성형외과는 물론 A, B씨의 행위는 '보험사기'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은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실제와 다른 진단명을 기재하는 것을 경증 보험사기로 구분한다. 보험사기는 고의로 부당한 보험금을 청구·수령하는 행위다. 보험사기에 가담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담하게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질병에 걸려 아프거나 사고로 다쳤을 때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라며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이런 내용을 모르고 성형수술 후 보험금을 청구해도 향후 적발되면 병원과 함께 보험사기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