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 확대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등을 핵심으로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규칙을 오는 28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와 진단검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복지건강국 내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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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8일 오전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아이가 두려운 표정으로 아빠 바지를 잡고 있다. 2020.08.28 kh10890@newspim.com |
'감염병관리과'는 기존 건강정책과 내 감염병관리 담당의 기능을 확대·재편한 것으로, 중·단기 감염병 대응 대책 수립, 역학조사관 양성, 의료자원 확충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에는 신종감염병과를 신설해 호흡기 관련 감염병 진단 검사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재난 유형에 따라 재난관리 부서를 분리해 '자연재난과'와 '사회재난과'로 재편한다.
재난대응과에서 사회재난업무와 자연재난업무를 담당하면서 동시 다발적인 재난 발생 시 인력부족 등으로 신속 대응의 한계가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및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광주경제자유구역청도 신설돼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조직은 1개 과가 늘어 4실 8국 2본부 68과로 조정된다. 정원도 3940명에서 3998명으로 58명 늘어난다.
조직개편안은 내달 27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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