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지난 8월 지속적인 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사방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방댐은 일반 댐과 달리 산속 계류에 설치해 토사와 자갈의 생산 및 이동을 억제, 산사태와 토석류로부터 발생되는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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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사방댐 모습[사진=무주군청] 2020.09.24 lbs0964@newspim.com |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관내 누적 강수량이 최대 620mm를 기록하면서 일부지역에 산지사면 붕괴와 토석류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무주군이 특별재난 지역이 될 만큼 심각한 수준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방사업의 효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방댐에서 불과 수백미터 정도 아래에 민가와 농경지의 대형사고 확대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현재 사방댐 65개소와 계류보전 17개소, 유역관리 5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사방댐 2개소와 계류보전 0.16km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또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사방댐 29개소를 추가 신청했다. 사방댐 관리를 위해 준설사업도 전북산림환경연구소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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