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펩트론은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의약품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 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PAb001의 CDO 서비스를 제공받고, 항체-약물 접합체(ADC) 임상 진입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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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펩트론] 2020.09.23 allzero@newspim.com |
이번 계약은 지난해부터 펩트론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용 항체의 세포주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체결됐다.
PAb001은 펩트론의 첫 항체의약품 후보물질이다.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자체 기술 '펩젠'을 적용해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한다. 유방암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 모델에서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나타냈고,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났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서비스를 통해 펩트론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신약물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PAb001-ADC는 유방암, 자궁암, 폐암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물질의 잠재적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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