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지기' 시행 후 청소년 비행 신고율 35%↓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는 대전 서구와 서구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청소년 안전지대 만들기 프로젝트 '별밤지기'로 지역 청소년 비행 신고율이 급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 개선지는 경찰청의 빅데이터와 서부교육지원청의 자료를 분석해 선정된 복수동 소재 어린이공원.
'GeoPros(지리적 프로파일링) 자료' 분석결과 해당 장소의 청소년 비행·범죄 112신고 건수가 별밤지기 운영 이후인 지난해 6~9월 동기 대비 올해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서부서는 대전경찰청의 '3더(더 먼저, 더 미리, 더 스스로)' 치안활동과 함께 자체 추진 중인 '별밤지기' 프로젝트의 GeoPros를 활용해 비행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서구, 서부교육지원청,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청소년이 범죄·비행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능동적·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해왔다.
대전서구의회 전명자 의원(가운데)과 대전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청소년 비행 취약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대전서부경찰서] 2020.09.23 memory4444444@newspim.com |
서구의회 전명자 의원은 "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 청소년 비행 취약지역을 여러 차례 돌아보며 개선방안을 논의한 끝에 서구가 해당 지역의 보안등 교체 및 시야를 막는 수풀 제거 등 환경개선을 시행했다"며, "향후 2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활용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창용 서부서장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긴밀한 공동체 치안협업을 통해 관내 청소년의 비행·범죄 취약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조치하는 문제 지향적 경찰활동으로 더욱 안전한 사회에서 청소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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