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CEO 장수 시대]⑤ JP모간·DBS도 노련한 리더십...코로나서 빛나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3:10

금융위기 극복, 중장기 투자로 코로나 이겨내
JP모간, 코로나 팬데믹 위기서도 실적 증가
DBS, 장기 플랜으로 아시아 최대 은행 성장
"단기성과-중장기적 방향성 함께 평가 필요"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월가가 2008년 금융위기 충격을 단기간 내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과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을 비롯한, 이른바 빅맨(Big man)들의 공이 컸다. 이들은 10년간 조직을 이끌며 은행의 기능을 보수하고 트레이딩과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켰다고 평가받는다.

이처럼 글로벌 은행의 장수 CEO들은 주주들에게 성과를 인정받는 동시에 단단한 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위기 속에서도 회사를 노련히 이끄는 동시에 해외진출, 디지털 금융 등 신성장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금융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리더의 단기성과 뿐 아니라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평가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좌), 피유시 굽타 DBS 회장[사진=로이터] 2020.09.23 lovus23@newspim.com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재임기간이 무려 15년에 이르는 월가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 2004년 뱅크원과의 합병을 주도하며 내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바로 다음해 CEO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후 다이먼은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과의 M&A 딜을 연달아 성공하며 금융위기의 승자로 거듭났다.

올해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전세계적 확산)이라는 전무후무한 위기 속에서 그의 원숙한 리더십은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인 CNBC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38억달러, 순이익 46억9000만불 내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업금융, 투자은행 부문에서 55억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CNBC는 이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투자은행 부문을 키워온 덕분"이라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도이치방크 등 힘빠진 라이벌을 제치고 시장 비중을 넓혀온 다이먼의 전략이 매우 영리했다"고 평가했다.

블랭크페인은 골드만삭스 전 회장은 데이비드 솔로몬에게 자리를 넘기기 전 12년간 CEO 자리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블랭크페인은 2006년부터 회사경영을 맡아 금융위기 국면을 타파하며 은행의 수익성을 높였다. 이후 림프종 발병 등 여러 악조건에도 고객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해 회사 몸집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그의 재임기간 동안 70% 가까이 뛰었다.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벌써 11년째 DBS의 사령탑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피유쉬 굽타 회장은 DBS를 아시아 최대 은행으로 키워냈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하며 현재는 전 세계 총 23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금융 영역에도 발 빠르게 투자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DBS는 지난 2014~2018년까지 모바일 앱 개발에 4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IT부서와 사업부서를 통합한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