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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증권가 "테슬라 2차전지 내재화 '관건'"...주가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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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제조 원가 절감 기술 발표 전망
LG화학, 테슬라 CEO 배터리 구매확대 발언에 1.9%↑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부터 해외주식 투자자들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터리데이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30분)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 개최된다. 배터리데이 발표 내용은 국내 2차 전지(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데이에 대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배터리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 '모델3'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07 mj72284@newspim.com

먼저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해 테슬라가 코발트 사용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 혹은 건식 전극 기술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광물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전기차 생산 단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테슬라가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중국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관련 차세대 기술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테슬라에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일본의 파나소닉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때문에 LG화학의 주가는 시장에 테슬라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또 테슬라는 CATL과 배터리 수명을 160만㎞ 수준으로 늘린 '100만마일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2차전지 산업 입장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테슬라의 배터리 양산 내재화 또는 LFP 주력 채용이 있다"며 "이외의 변수는 중립적이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NCM·NCA 배터리가 계속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NCM·NCA 계열 배터리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기차에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 배터리는 주행거리 확보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자체 생산)에 대한 상세 계획안을 발표하거나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부족한 양산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당장 내재화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LG나 CATL, 파나소닉(혹은 다른 파트너사)의 배터리 셀 구매를 줄이는 게 아니라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2차전지 기업들과 보완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확인했으며 LG화학, 파나소닉, CATL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전지 내재화 추진 전략으로도 해석 가능하지만 테슬라의 2차전지 100% 자체 생산은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 역시 공개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원석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언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여전히 해결돼야 할 기술적 난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 CEO의 배터리 구매확대 발언에 LG화학의 주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91%(1만2000원) 상승한 6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는 0.11%(500원)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4.13%(6500원) 하락한 15만1000원을 기록했다.

2차 전지 소재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천보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1%, 3.7%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와 포스코케미칼은 각각 2.47%, 0.91% 올랐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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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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