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9월 들어 대면수업을 진행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재학생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새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접촉자만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지역 대학가가 발칵 뒤집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2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9.20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의심환자 398건을 진단검사한 결과, 양성 6명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총확진자는 384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부산 379번 확진자는 동아대 재학생으로 창원시에서 검사 후 확진받은 뒤 부산으로 이관됐다.
부산 380번,· 381번 확진자는 동아대학교 학생이다.
동아대와 관련한 총확진자는 12명이며 이중 부산 11명, 경남 1명이다. 부산 11명은 같은 학과와 같은 동아리 학생이다.
이들의 접촉자는 총 815명(478명 자가격리, 337명 능동감시)이며 이중 671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부산 382번, 384번 확진자는 포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포항 70번 환자와 부산 378번 환자는 연제구 소재한 방문판매업체 건강식품 관련 간담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는 직원 7명을 비롯해 43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 42명을 검사한 결과, 6명(부산 3명, 포항 2명, 서울 송파구 1명)이 확진됐다.
부산 383번 확진자는 부산 362번 확진자 접촉자이며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
362번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관련해서는 종사자 4명, 식당 이용자 21명 등 25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양성 7명, 17명 음성, 1명 검사 중이다.
이 식당은 7개 탁자를 가진 소규모 식당으로 당일 6개 탁자에서 식사했으며 이중 5개 탁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특정 위치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이 작동되고 고기 굽는 환풍기가 돌아가는 가운데 식사와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비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7명 중 최초 감염자나 감염원은 명확하지 않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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