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뮬란'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은 정상을 탈환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지난 주말 12만2181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6374명이다.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 개봉 첫주인 지난 주말 12만550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에 그쳤다. 누적 관객수는 15만2041명이다.
'뮬란'은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소녀에서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 한 작품이다. 지난 17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여러 논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뮬란'은 2일간 정상을 지킨 뒤 '테넷'에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주연 유역비의 지난해 홍콩 내 송환법 반대시위 당시 중국 지지 발언, 중국 내 영화 촬영지 등이 논란이 되며 국내에서도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난 바 있다.
이밖에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제작 빅스톤픽쳐스)가 지난 주말 2만9369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제작 에스에스애니멘트)가 지난 주말 1만5073명이 관람하며 4위를 차지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