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 중 토지매입이 완료된 일부구역을 생태숲으로 복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 탄현근린공원 일부 생태숲 복원.[사진=고양시] 2020.09.18 lkh@newspim.com |
시는 일산서구 탄현동 일대 7157㎡ 규모에 약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놀이공간과 나비곤충원, 건천, 억새군락지 및 야생초화원 등이 조성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각종 개발사업(택지개발, 도로개설 등) 승인 시 환경부에 납부해야 하는 생태계보전협력금으로 추진된다.
민간업체가 환경부에 생태계복원사업을 제안하면 환경부에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선정에 탄현근린공원 중 일부구역을 사업대상지로 신청, 올해 2월 선정됐다.
환경부 사업선정 이후 시는 사업시행을 위해 대상지 내 설치돼있던 지하수 관정을 폐공 처리하고, 사업에 따라 훼손되거나 유실될 가능성이 있는 문화유적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공원이 기존 공원부지와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며 "아직 보상 중인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해 탄현근린공원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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