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명 확인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명으로 뒤를 이었다. 40대가 30명, 50대가 25명이었으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24명이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60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 분을 포함해 7만8005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지난 1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181.3명으로 지난 8일 147.4명에서 4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열린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주가 평균 확진자 수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급속한 감염 확대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에서 한 단계 아래인 "감염 재확산에 경계가 필요하다"로 유지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9803명 ▲가나가와(神奈川)현 6111명 ▲아이치(愛知)현 4975명 ▲후쿠오카(福岡)현 4970명 ▲사이타마(埼玉)현 4346명 ▲지바(千葉)현 3469명 ▲효고(兵庫)현 2522명 ▲오키나와(沖縄)현 2305명(미군 확진자 제외) ▲홋카이도(北海道) 1903명 등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전철역 모습. 2020.09.1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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