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개막식 취소
동시 입장객 10인 미만 규모로 행사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공예주간'의 주제는 '생활 속 공예두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과 함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시기에 아름다운 공예품을 생활 속에 가까이 두고 국민의 삶에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 공예주간'은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예주간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전라도 장성, 강원도 강릉, 경상도 안동 지역 고유의 공예 생활문화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전국 주요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와 작품제작, 교육,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대담 '공예살롱'을 22일 오후 7시와 28일 오후 3시에 중계한다. 이번 대담에서는 공예작가와 화랑 관계자 등이 '지역과 공예의 상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공예주간 홍보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09.17 89hklee@newspim.com |
'2020 공예주간' 기간 동안 전국 425개 참여처에서는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동시 입장객 10인 미만 규모로 행사를 운영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모든 참여처에 방역 지침을 알리고 전시장과 행사 안전 점검단을 운영해 주요 행사장의 진행 상황뿐만 아니라 방역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당초 문화복합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개막행사는 취소했다. 주요 전시 행사 등은 향후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예주간'은 공예를 주제로 공방,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해 전시, 체험, 판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종합 공예문화 행사다. 이 행사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공예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공예 소비를 활성화하며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공예주간'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예주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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