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프로그램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학로를 중심으로 공연 작품과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2020 웰컴 대학로' 축제가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행사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하고 다양한 비대면 방식으로 국내외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0 웰컴대학로'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최·주관하며, 올해로 4회를 맞는다. 18일 개막식에서는 '대학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비언어극(비언어적 상징과 표현, 몸짓, 음악으로 꾸민 공연)과 뮤지컬 공연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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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웰컴대학로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0.09.17 89hklee@newspim.com |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난타'와 '페인터즈'와 같은 비언어극 공연과 뮤지컬 '더 픽션' '사의 찬미' 등의 주요 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웰컴대학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웰컴시어터'를 통해서는 선별된 국내 우수 공연관광 작품을 한 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먼저 막을 올린 '웰컴시어터'는 오는 11월 15일까지 대학로 내 유니플렉스 제1관에서 뮤지컬 '광염소나타'와 '아리아라리' '얼쑤' 연극 '템플', 비언어극 '썬앤문' 공연을 선보인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국내외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공연 실황을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 전후로 비언어극(27일) ,뮤지컬 특별공연(10월 3일)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작품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 높은 공연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일정과 온라인 중계시간, 온라인망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웰컴대학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웰컴대학로'의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실내 공연인 경우 줄을 설 때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공연장 입장 시 증상 여부 확인, QR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명부 작성, 공연장 내 좌석 지그재그 방식의 '한 칸 띄어 앉기',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거리뒤 2단계 지침을 지켜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국내외 관객들에게 가을바람과 같은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 드리고, 공연관광업계에는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