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수임산물 저렴 공급
소농·고령농·청년농 소득증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6일 국내 최대규모의 테마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임시개장하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날 임시 개장한 테마형 로컬푸드직매장은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을 비전으로 지역민의 휴식을 위한 직매장, 카페, 뷔페, 레스토랑 등 복합 공간을 테마로 구성해 선 보인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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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임시개장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국내 최대규모의 테마형 로컬푸드 직매장이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사진=포항시]2020.09.16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당초 지난 8월 개장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하다가 추석을 앞두고 이날 임시개장했다.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은 숲마을(흥해읍 새마을로 331-6)에 위치하며 1층은 유리 온실 카페와 직매장이, 2층에는 뷔페, 푸드코트가 있다.
직매장 형태도 전국에서도 소수인 복합매장으로 건축됐으며, 자체 매장 면적도 927㎡로 전국 최대규모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영일만친구 인증 브랜드 가공식품, 포항축협의 무항생제 축산물, 수산물 인증 브랜드 '해(海)선생'의 수산물까지 건강한 먹거리로 매장을 구성해 지역민의 힐링과 연계된 친환경 품목의 직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9년 사업 선정 당시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288호 출하 농가를 조직, 선진지 견학 2회, 로컬푸드 직매장 기초교육 5회 등을 거쳐 전문역량을 강화했다.
포항시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의 무작위 안전성 검사와 자체적인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에 중점을 두었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영세 소농의 경우 생산 규모가 적고 유통비용도 많이 들어 도매시장을 비롯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포항시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의 소농, 고령농, 청년농 등 영세농의 소득 증가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임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선도형 지역 경제 창출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