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지역의 번화가인 내외동 먹자골목 일대가 불법 전단와 불법대출 스티커 등으로 인해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시 대표적 번화가인 내외동 먹자골목 주변은 불법 전단, 불법대출 스티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깨끗한 김해를 위해 불법전단지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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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사진=김해시] 2020.09.16 news2349@newspim.com |
황 의원은 "오토바이를 타고 뿌리는 명함형 전단에서부터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스몸비족을 타깃으로 한 길바닥에 붙이는 형식의 전단까지 가히 불법 전단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명함형 전단은 빠른 속도로 살포되면서 보행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허위 광고나 불법사금융 광고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에서 2017년부터 KT와 '불법 유동 광고물 자동전화안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불법광고물 적발건수를 70% 이상 감소한 사례, 서울 강북구에서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불법 전단지 등 수거학생 봉사활동 인증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타 지역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깨끗한 김해, 하나된 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2021년도부터 불법전단 수거보상제와 함께 시정정책을 연구한다면 노인 일자리 문제, 자녀들의 봉사활동 영역 확대와 환경보존에 대한 인식 강화 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경찰과 합동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불법전단 살포 단속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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