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LT-P7'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이 기존 약물인 로슈의 '카사일라'보다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를 국내외 전문학회에서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결과를 반영해 ADC 유방암 치료제 및 ADC 위암 치료제와 함께 투여하는(병용요법)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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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알테오젠] |
이 임상시험은 기존의 표준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말기 유방암 환자 27명에 ADC 유방암치료제를 투여해 약품의 안전성과 약동학,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한 중증도 3/4 이상의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n=4)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의 주요 이상반응들은 근육통, 피로감, 감각신경병증, 소양증 등이 확인됐다.
환자 중에 현재 가장 오래 ALT-P7 투여를 받고 있는 대상자는 600여 일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 중인 상태다. ALT-P7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6.8개월로 현재 27명의 대상자 중 2명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ADC 유방암치료제의 유효한 용량은 로슈의 ADC 유방암치료제 캐사일라 용량인 3.5mg/kg보다 1.3배 더 많은 용량인 4.5mg/kg으로 확인됐다. 캐사일라 대비 안전한 약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있고, 안전성은 기존의 캐사일라보다 더 뛰어났다"며 "임상 1상이 마무리되면 ADC 유방암치료제 및 위암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약물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다양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