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니콜라 "언덕에서 트럭 굴린 것 인정하지만 사기는 아냐"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08:19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9:03

"자체 추진중·동력전달장치 작동중 등 표현 사용 안 해"
힌덴버그리서치 "상장기업서 이 정도 속임수 본 적 없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니콜라는 자신들을 사기 업체라고 폭로한 금융 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대한 반박 입장을 또 표명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니콜라는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 전기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했다가 굴렸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인정은 하지만,  '자체 추진' 단어 사용은 하지 않았다는 애매한 해명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9.14 sunup@newspim.com

니콜라는 트럭을 언덕에서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니콜라 원'과 관련해 "실제 전시장에 전시돼 있고, 기어박스는 설치 전 기능 테스트를 거쳤으며 배터리도 작동했다"며 "인버터와 동력 모터 역시 모두 작동했다"고 확인했다. 이외에도 핸들, 에어 디스크 브레이크, 고전압, 에어 시스템 등이 당시 정상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또 트럭이 움직이는 동영상에 '자체 추진 중'이나 '동력전달장치 작동 중'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니콜라는 "힌덴버그가 3년 전인 2017년 영상을 통해 (우리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덧붙였다.

니콜라와 기술제휴에 합의한 제너럴모터스(GM)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니콜라와의 20억달러 규모 기술 제휴 체결과정에서 "적절한 실사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니콜라 사기 논란은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가 나오면서 부터 시작됐다.  니콜라가 공개했던 세미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영상에 대해선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힌덴버그 리서치는 주장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트레버 밀턴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수십 가지 거짓말로 만든 사기 사례"라며 "상장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니콜라의 주가는 해명 뒤 상승 흐름을 보였다가, 다시 시간 외 거래서 급락해 상승분을 반납중이다. 이날 뉴욕 정규장을 11% 급등뒤,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운 폭락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1일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제기한 니콜라의 사기 의혹과 관련한 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