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서 8일간 진행
코로나19 우려에 합동방역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국내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전라북도에서 8일간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전라북도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는 이날부터 21일까지 8일간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전라북도 4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산업용로봇, 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전라북도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장 및 실시 직종 수 [자료=고용노동부] 2020.09.14 kebjun@newspim.com |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회 규모를 경기 중심으로 최소한도로 축소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합동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 참가자는 매 경기장 출입 때마다 ▲코로나19 사전자가진단 및 방문예약 ▲전자출입명부 인식(QR체크) ▲체온 측정 ▲손 소독 ▲안전팔찌착용 후 입장을 하는 과정을 실시해야 한다.
개회식·폐회식, 시상식 등 대회 주요행사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직업방송 채널을 통해 행사 전 과정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미래를 여는 천년전북, 기술로 꽃피우다'라는 표어로 진행되며, 숙련기술 인재 양성과 기능기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 800만원(은), 400만원(동)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내년 9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 기술자격인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고용노동부와 전북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모두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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