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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이낙연 대표에 "시중은행이 대출 회수한다"하소연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0:50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2:5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망문
중소기업계, 근로시간제 보완 입법 연내 개정 등 7개 과제 주문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시중은행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에 대해 이자률 인상과 대출금 회수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당국의 금융대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게 끔 해달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행에게 인사말을 통해 시중은행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에 대해 이자율을 올리거나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근로시간제 보완입법 연내 개정 등 7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0.09.14 pya8401@newspim.com

김 회장은 또한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52시간제 계도기간이 올해말로 끝나는 만큼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에 대한 보완입법을 연내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를 인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과 중기중앙회를 납품단가 조정신청권자로 추가하고 중기부의 불공정 거래 시정권한을 강화하는 상생협력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이들 법안이 본회의를 하루빨리 통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를 대표해서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행에게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동판매 활성화 지원 ▲근로시간 제도 보완 입법 ▲코로나로 중단된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재개▲부정당업자 행정제재 완화 및 특별사면 추진 ▲화평법·화관법의 환경규제 완화 등 7개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기중앙회 방문에는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과 이학영 산중위 위원장, 김경만 의원이 함께 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앙회 회장단,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장과 집합금지 업종 소상공인 등 18명이 참석했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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