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東京)도가 10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인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에서 한 단계 아래인 "감염 재확산에 경계가 필요하다"로 낮췄다.
NHK 등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7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9일 시점에서 148.6명으로 전주 183.1명에 비해 감소했고, 긴급사태 선언 기간의 최고치였던 167.0명도 밑돌고 있다며 한 단계 인하를 결정했다.
도쿄도는 7월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7월 15일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최고 단계로 올리고, 도민들에게 도쿄 외 지역으로의 불요불급한 이동을 자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 후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해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도 도내 23개구에 대해서는 9월 15일까지 단축 영업을 연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23개구에 대한 단축 영업은 예정대로 15일 종료할 방침을 결정했다.
한편, 의료제공 체제에 대한 경계 레벨은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체제 강화가 필요하다"를 그대로 유지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 [사진=NHK 캡처] |
goldendog@newspim.com